서병수 시장, ASEM MGM 회의 참가·인도 방문차 10일 출국

부산시는 10일 서병수 부산시장이 ‘제3회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MGM’에 참가하고 인도 주요 도시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한다고 6일 밝혔다.

아셈 MGM은 총 22개 도시를 대표하는 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1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올해의 주제는 환경문제 영향에 대한 대응, 교통운송관리, 관광관리와 문화적 다양성 등 3가지이다.

부산은 제2차 본회의인 교통운송관리 세션에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대중교통’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서 시장은 이번 회의에 참가하는 부산시의 자매도시 시장 등과 개별 면담을 가지고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를 토대로 아시아 지역 개최 예정연도인 ASEM MGM 부산유치를 목표로 적극적인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서 시장은 12일 아셈 MGM 참가 일정을 마친 뒤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인도 정부 관계자를 예방한다.

서 시장의 이번 인도 순방은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강화된 한-인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인도 주요 도시들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에는 부산시 노·사·민·정 대표단과 IT 무역사절단이 인도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방갈루루로 이동해 주요 IT업체인 인포시스를 방문한다.

부산시는 인포시스의 교육프로그램 운영사례 및 교육부터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일자리 창출 사례 등을 참고해 현재 추진중인 소프트웨어사관학교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14일에는 첸나이시를 방문한다.

부산 명예시민인 베누 스리니바산 TVS Motor 회장을 예방해 성우 하이텍으로 대표되는 첸나이 진출 부산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인도 진출 부산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서 시장은 16일 뭄바이시에서 아누파마초프라 뭄바이 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을 만나 부산국제영화제 활성화에 관해 논의한 뒤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인도과의 교류는 자매도시간 협력뿐 아니라 영화산업, 지역기업 진출 및 투자유치 등 전 분야에 걸쳐 실질적인 협력에 초점을 둘 것”이라며 “이번 순방을 통해 부산시와 인도 지방정부간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는 대인도 국제교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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