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LA 다저스)이 12일 오전10시40분(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한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10일 디트로이트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12일 애리조나 원정 경기 선발은 류현진"이라고 발표했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개막전 뒤 6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애리조나는 지난달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류현진이 상대해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첫 승을 따낸 팀이다. 하지만 애리조나 홈 구장인 체이스 필드는 류현진에게 썩 기분 좋은 곳은 아니다. 지난해 체이스 필드에서 세 차례 던져 1승1패 평균자책점 4.74에 그쳤다. 다저스 주전 포수인 AJ 엘리스가 무릎 수술로 나오지 못하는 것도 악재다.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전 2이닝 8실점(6자책)의 악몽을 떨칠 수 있을까. 시즌 성적은 3경기 등판에 1승1패 평균자책점 3.86이다.
한편 추신수(32·텍사스)는 이날 보스턴 원정 경기에서 2타수 1안타(2루타) 2볼넷으로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55에 0.475. 텍사스는 2대4로 졌다. 일본인 신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는 데뷔 두 번째 선발 등판인 볼티모어와의 홈 경기에서도 7이닝 3실점에 탈삼진 10개로 잘 던졌다. 양키스는 4대5로 졌고 다나카는 승패 없이 물러났다.
/양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