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홈데코, 탄소배출권 리스 사업 본격 진출

국내기업으로는 처음

한솔홈데코가 뉴질랜드 조림지를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빌려주는 리스사업에 진출한다.

한솔홈데코는 19일 5,000㏊ 규모의 뉴질랜드 조림지에서 지난 4년간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리스 전문회사에 위탁, 판매한다고 밝혔다. 탄소배출권으로 수익사업에 나서는 것은 국내 기업 중 처음이라고 한솔홈데코는 설명했다.

한솔홈데코는 현재 리스 위탁회사를 선정했으며 연내 사업등록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리스료 수익을 연 15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앞으로 탄소배출권 가격이 상승해 수익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한솔홈데코는 지난 1996년 뉴질랜드에 진출, 1만㏊에 이르는 조림지에 제재목ㆍ펄프ㆍ합판 등에 사용되는 라디에타 소나무 조림사업을 해오고 있다. 고명호 대표는 "탄소배출권뿐 아니라 합판ㆍ펄프ㆍ제재목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해외 조림사업의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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