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멘 LNG 플랜트에서 생산한 LNG를 실은 배가 예멘 발하프항에서 출항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예멘 프로젝트의 지분참여로 향후 20년간 약 300억원의 배당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사진제공=현대종합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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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는 지속적인 내적ㆍ외적 성장 인프라를 확충해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오거나이저(Global Organizer)'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기존의 단순 무역대행업무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신시장 공략과 신규 아이템 발굴 등 사업다각화에 주력하는 한편 비즈니스 조직화 능력을 통해 기업 경쟁력 제고와 신 성장 동력 발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기존 트레이딩 업무 외에 새로운 성장 전략사업으로 ▦자원개발 ▦신재생에너지 ▦해외투자사업 등에 경영자원을 집중 투입해 오는 2015년 매출 10조원을 넘어선다는 목표다. 이를 토대로 현대종합상사는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해 2015년까지 트레이딩과 비 트레이딩 업무의 비중을 50대50로 균형을 맞춰나갈 계획이다.
또 현대종합상사는 세계 경기변동에 따른 위험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현 사업구조를 혁신해 삼국간 거래와 수입, 내수사업 등을 확대하는 등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고 신규사업 발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1980년대 초 국내 최초의 에너지 사업인 '예멘 마리브 유전'을 시작으로 현재 예멘, 오만, 카타르 LNG, 베트남 11-2광구 등을 통해 매년 높은 배당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 이를 자원개발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프로젝트 참여기회도 높여가고 있다. 최근에는 암바토비 니켈광산 지분인수를 계기로 구리, 철광석, 유연탄 등 광물자원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해외자원개발사업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대종합상사는 바이오 원자재사업과 신 재생에너지사업을 신 성장동력의 하나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올해 초부터 러시아 연해주 농장 운영을 통해 바이오 원자재사업에 참여한 현대종합상사는 앞으로 사업규모와 지역을 지속적으로 넓혀가는 한편 태양광, 풍력발전 등 신 재생에너지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종합상사는 세계 트렌드 변화에 따른 다양한 상품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제조업 중심의 투자개발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금융기능 확대, 유통 및 현지판매망 확충, 운송ㆍ창고 등 사업지원을 위한 후방사업의 수직적 통합을 통해 새로운 업무영역을 개척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전 세계의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현대중공업그룹과의 시너지를 높여 신규시장 선점과 신 사업발굴에도 주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