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ㆍ中 유화업계 무역마찰 사전협의 한ㆍ중 석유화학업계가 무역마찰을 사전 협의하기로 했다.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는 15일 최근 중국국가석유화학공업국 산하 성시화공연합회와 업계간 무역갈등이 발생할 때 사전에 협의를 통한 조정에 나서도록 업무협력 협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업계는 통상마찰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분야에 대해 미리 협회에 통보해 협의를 통해 사전에 방지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는 올해 초 마늘 분쟁으로 양국간 무역갈등이 심했었던 점을 감안해 유화업계 스스로 합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회 관계자는 "중국은 국내 석유화학제품 수출의 44%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큰 수출시장이다"면서 "무역분쟁을 막는 게 우선 순위에 해당했다"고 강조했다. 국내 유화업체들은 올해들어 지난 9월까지 수출한 77억달러 가운데 44%를 중국에 수출했다. 최인철기자 입력시간 2000/11/15 18:43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