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미국내 주요 공항과 항구 등을 통해 입국하는 한국인을 포함, 대부분 외국인은 미 당국의 디지털 사진촬영과 지문채취에 응해야 한다. 이에 따라 미 시민권 및 영주권자가 아닌 관광객 등 모든 비이민 비자 소지자는 심사관의 지시에 따라 심사대에 설치된 전자 지문채취장비에 좌우 검지를 번갈아가며 5초씩 지문을 찍은 뒤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게 된다. 생체인식정보에 기초한 `미 방문자 및 이민자 신분인식기술(US-VISIT)`로 얻어진 자료는 중앙정보국(CIA) 등 관계기관이 공유, 테러리스트 `블랙리스트`를 포함한 다른 자료와 함께 관리된다.
한편 국토안보부의 한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비자 소지자들이 미국내 행선지로 출발하기 전 해당 국가 공관에서 지문채취나 입국심사에 필요한 사진을 촬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