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정부지출 향후 5년간 동결키로
아르헨티나의 경제난 타결을 위해 전국주지사 회의가 긴급소집된 가운데 페르난도 델라루아 대통령과 야당 주지사들은 국제금융기관들의 요구에 부응한 초긴축 정책의 하나로 향후 5년간 정부지출을 동결하는데 극적으로 합의했다고 아르헨티나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델라루아 대통령은 주지사 회의에 앞서 지난주 브라질에 이어 남미의 두번째 경제대국인 아르헨티나를 경제위기에서 구출하기 위한 방안으로 재정지출 동결안을 제시했었다.
언론은 "연방정부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23명의 주지사들이 내일쯤 합의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연방 및 지방 정부가 재정지출 동결안에 합의함으로써 사상 최고의 실업률과 2년째 계속되는 경기침체, 외채상환 불능설 등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 등 다국적 금융기관들의 지원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은 전했다.
/멕시코시티=연합
입력시간 2000/11/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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