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달 9일께 개화따뜻했던 겨울의 여파로 올해는 개나리와 진달래 등의 봄꽃 소식이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빨리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7일 "봄꽃 피는 시기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인 2월의 전국 평균 기온이 올해는 평년값 보다 1.2도 높았고 일조시간도 21%정도 많았기 때문에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는 시기가 예년보다 평균 7일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달래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평년(3월24일)보다 15일이나 빠른 오는 3월9일께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겠으며, 남부는 3월9∼22일, 중부지방은 3월21∼30일, 중부 산간지방에서는 3월31∼4월20일을 전후해 각각 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개나리는 서귀포에서 평년(3월18일)보다 8일 빠른 오는 3월10일께 꽃이 피는 것을 시작으로 남부 해안과 내륙 일부 지방은 3월10∼18일, 중부 및 동해안 지방은 3월19∼28일, 중부 산간지방은 3월29∼4월20일께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