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회장 이웅렬)이 건전한 문화행사를 매개로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코오롱은 이달부터 10월까지 5개월동안 매주 토요일 저녁 과천 본사앞 분수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문화행사를 열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이 행사는 단순한 음악회 성격에서 탈피, 더욱 다양한 내용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클래식에서 대중음악,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국악,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인형극 등 남녀노소 구별없이 가족단위로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들로 꾸며졌다. 또 노래나 무용을 함께 따라해보는 참가형 공연으로 구성됐으며 매월 한 차례씩 가족용 영화도 상연한다. 다양한 경품행사도 곁들이기로 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지난해 열린 분수음악회의 반응이 좋아 올해는 시기도 앞당기고 더 나은 내용으로 준비했다』며 『아무쪼록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하나되는 문화마당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02)311-7092 /김기성 기자 BSTA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