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재무개선약정 가능성

한진그룹이 채권단과 구조조정 등을 포함한 재무개선약정(MOU)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한진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공식적인 결과를 보내오지 않았지만 한진의 실적이 지난 5월 평가 때보다 더 나빠져 약정을 체결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웅진의 경우 실적이 상당히 좋아졌다"고 말해 MOU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오늘 한진과 MOU 체결을 검토하기 위해 관련 회의를 열었다"면서도 "한진과 협의 절차도 남은 있는 만큼 최종 결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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