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시장진출' 쌍용 이틀연속 상한가

쌍용이 풍력발전기 시장 진출 선언으로 급등세를 이어갔다. 11일 증시에서 쌍용은 14.98% 오른 8,060원을 기록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같은 강세는 쌍용이 전일 듀얼로터(Dual Rotor) 풍력발전기 원천기술을 보유한 코윈텍과 함께 풍력발전기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힌 게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 사는 각각 50%씩 지분을 출자해 오는 3월 중 신설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풍력은 가장 현실화한 미래에너지라는 점에서 사업 전망이 밝아 이미 현대중공업이나 삼성중공업 등 대기업이 뛰어들고 있으나 단기 과열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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