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중간선거일을 맞아, 상승세를 탔다. 친기업적인 공화당의 중간선거 승리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부양조치 기대감이 작용했다.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4.10포인트(0.58%) 오른 11,188.72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도 9.19포인트(0.78%) 상승한 1,193.57을, 나스닥 지수는 28.68포인트(1.14%) 오른 2,533.52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실시된 중간선거에서는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금융규제 등 기업들이 부담을 느끼는 오바마 행정부의 개혁드라이브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가까스로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시작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3일 끝나면 대규모 경기부양 조치가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홈디포,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마이크로소프트 등23개 종목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