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솔루션 곤두박질

LG家 3세 구본호씨 지분 매각


미디어솔루션 곤두박질 LG家 3세 구본호씨 지분 매각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인 미디어솔루션이 최대주주인 구본호씨의 지분 매각 소식에 급락했다. 구씨는 그동안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보름여만에 수백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구본호씨는 19일 최근 인수한 미디어솔루션 신주인수권부사채권 중 절반인 90만주를 지난 18일 카인드 익스프레스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 가격은 주당 4만5,000원으로 총 405억원이다. 구씨는 지난 4일 151억원 가량을 투자해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사들인 바 있어 90만주의 취득 금액을 제외할 경우 보름여만에 330억원 가량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미디어솔루션은 지난달 29일 구씨 등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하면서 최근 12거래일동안 상한가 행진을 이어왔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디어솔루션은 구씨의 참여 외에 뚜렷한 사업계획이 없기 때문에 최근 주가 급등은 비합리적인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미디어솔루션은 이날 장 중 하한가까지 떨어졌으나 장 후반 낙폭이 줄어들며 9.99% 하락한 3만4,700원을 기록했다. 입력시간 : 2006/10/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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