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이 서울 신라호텔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세계 리딩호텔연맹(LHW)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LHW는 1928년 유럽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결성돼 70여년간 전세계 최고급 호텔 연합체로 자리매김해오고 있으며, 그 회원자격 심사 또한 엄격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다이스 부산은 지난 10월 1일 통보된 최종 자격 평가에서 객실 상품부분은 LHW 평균 83.1을 웃도는 88.9점, 로비 등 공공시설 부분은 100점 만점을 기록하는 등 객실ㆍ음식료ㆍ서비스 등 전분야에서 기존 회원사를 상회하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LHW 회원 호텔의 자격 기간은 3년이며, 계약기간 동안 최소 2번 이상의 별도 심사를 통해 자격요건에 미달할 경우 회원가입이 취소되는 등 엄격한 회원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LHW 회원호텔은 일본에 7곳, 홍콩에 2곳, 한국에 2곳만 있을 정도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LHW의 예약시스템을 활용하고 제주 파라다이스 호텔과 고급호텔로서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 토종 브랜드 호텔로서의 자존심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