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등 3개국을 연결하는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사이트가 등장했다.제타소프트(대표 정승모·鄭昇謨)는 24일 한·중·일 3개국기업들이 인터넷으로 제품을 공동구매하거나 경매할 수 있는 B2B 허브사이트(WWW.POWERHERB.COM)를 개설하고 이날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사이트에는 중국의 국영회사인 차이나텔레콤의 자회사인 광동태신유한공사(WWW.GDTEKSON.COM)과 일본의 인터넷비즈니스컨설팅회사인 에이팩스비아이넷(WWW.BI-NET.CO.JP)이 협력사로 참여했으며 내달중 본격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사이트는 다국어 번역시스템을 채택해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 영어를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각국 인터넷 사이트에 동시에 서비스되는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 통역시스템도 조만간 도입, 거래파트너에 대한 상세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역경매방식으로 운용돼 참여하는 거래량이 늘어날 수록 싼값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제타는 우선 PC부품과 전자상거래등을 주요 거래품목으로 설정하되 점차 그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鄭사장은 『앞으로 물류회사와 은행, 신용평가기관등과 시스템을 연계시키는 방안도 추진중』이라며 『서비스가 안정되는 대로 미국과 유럽을 아우르는 글로벌 이마켓플레이스(E-MARKETPLACE)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02)562-8880 송영규기자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04/24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