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이승만, '머나먼 35위'
美Q스쿨 최종전 2R, 100위·157위로
미국 PGA 퀄리파잉 스쿨 최종전에서 뛰고 있는 최경주(30ㆍ슈페리어ㆍ스팔딩)와 이승만(20)이 하위권으로 처지기 시작했다.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 웨스트 프라이비트코스(파72ㆍ6,951야드)에서 계속된 이 대회에서 최경주는 2라운드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00위를 기록했고, 이승만은은 6오버파 150타로 169명중 157위로 크게 처졌다.
선두는 PGA투어 6년 동안 준우승만 4번했던 불운의 골퍼 토미 톨레스로 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중이다. 톨레스는 이날 7언더파를 추가해 페리 모스를 1타차로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2라운드 경기에서 최경주는 버디와 보기를 4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쳤고, 이승만은 경기 내내 아이언샷과 드라이버 샷이 모두 흔들리는 바람에 버디3, 보기5, 더블보기1개의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펼치며 4오버파 76타로 크게 무너졌다.
이에 따라 이 두 선수가 내년 시즌 시드가 주어지는 공동 35위(현재 7언더파)안에 들기 위해서는 남은 4라운드동안 적어도 이틀동안은 크게 스코어를 줄여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승만의 경우 꾸준히 60타대를 치거나 이틀정도 5언더파 이상씩 스코어를 줄여야만 시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경주의 경우 이번 퀄리파잉스쿨에서 시드를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이미 올시즌 상금랭킹에 따라 확보한 컨디셔널 시드에 따라 적어도 20개의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김진영기자
입력시간 2000/12/0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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