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우정사업조달사무소가 경북 김천혁신도시에 이전,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로써 김천 혁신도시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박보생 김천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은 29일 오전 우정사업조달사무소 신청사에서 첫 출근하는 직원들을 환영했다. 박 시장은 "김천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이 첫 업무를 시작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혁신도시에 정착한 임직원들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우정사업조달사무소장은 "첫 출근하는 직원들을 뜨겁게 환영해준 모든 김천 시민들께 감사한다"며 인사를 건네고 "김천혁신도시 시대를 열어가는 선도 기관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정사업조달사무소는 전국 3,700여개 우체국에서 사용하는 각종 소모품 구매ㆍ보급과 건물 신축 및 우편물 자동 구분기 등의 우편 자동화 시설의 설치ㆍ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신청사는 지난 2011년 3월 청사를 건립하기 시작해 지난 4월 10일 준공됐다. 청사는 지하 1층, 지상4층의 연면적 8,198㎡ 규모로 건립됐다.
김천혁신도시에는 이번 입주를 시작으로 6월에는 기상통신소가 이전키로 했으며, 하반기에는 조달청 품질관리단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교통안전공단이 잇따라 입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