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들의 지난해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10개 선물회사의 2009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 당기순이익이 640억원으로 전년(1,023억원)에 비해 37.4%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증권사로의 전환 및 합병 등으로 선물회사가 2008년 말 14개에서 지난달 말 10개로 줄어든 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현재 영업 중인 10개사만을 대상으로 순이익을 따져보면 순이익 감소율이 26.5%에 그쳤다.
선물회사별 순이익 규모는 삼성 172억원, 우리 124억원, 외환 93억원, NH투자 61억원, KB 60억원, 유진투자 52억원, 현대 44억원, 케이알 21억원 등의 순이었다. 또 전체 선물사의 자산총액은 전년 2조6,850억원에서 2조1,523억원으로 19.8%, 자기자본은 5,391억원에서 4,595억원으로 14.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