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짜파게티 50억봉 후루룩

출시 30년만에 누적매출 1조 7,000억원 달성

농심의 짜장라면 ‘짜파게티’가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12일 농심에 따르면 짜장면을 인스턴트화한 제품으로 지난 1984년 3월 출시된 짜파게티는 출시 30주년을 맞은 지난달 누적 판매량 50억봉을 돌파했다.

짜파게티는 국내 최초로 ‘그래뉼 공법’이 도입돼 면과 잘 비벼지는 수프와 진한 짜장 맛으로 인기를 얻으며 국내 인스턴트 자장면류 시장의 대표제품으로 입지를 굳혀왔다.

짜파게티의 누적 매출은 1조7,000억원에 달하며 지금까지 판매된 제품을 일렬로 세우면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48m)의 10만배 높이가 된다고 농심 측은 전했다.

지난해에는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너구리’와 짜파게티를 섞어 먹는 ‘짜파구리’가 소개되면서 짜파게티의 연 매출이 지난 2012년보다 26%나 늘어난 1,3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농심은 짜파게티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1984년부터 올해까지 짜파게티와 함께한 소비자의 영상과 사진을 모아 온라인 광고를 제작하고 3~12세 어린이들이짜파게티를 먹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다음달 초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