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 특위’가 8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특위는 앞으로 주민 생활편의를 최우선으로 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지방행정체제를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여야는 현재 각각의 행정구역 개편 시안을 준비해놓고 있어 앞으로 이들 시안을 중심으로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그러나 현재 3단계 행정구역체계를 2단계로 개편한다는 원칙에는 공감하면서도 서울시 분할규모 등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특히 행정구역 개편이 선거구제 개편과 맞물려 있어 특위 활동시한인 내년 2월까지 합의안을 도출해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특위는 이날 첫 회의에서 재선의 허태열 한나라당 의원을 특위 위원장으로, 양형일 열린우리당 의원과 유정복 한나라당 의원을 양당 간사로 각각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