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지속가능경영이다] ② "지역사회 발전없인 기업발전도 없어"

강창오 포스코 봉사단장 인터뷰

“기업은 지역사회를 떠나서 살 수 없습니다.” 강창오 포스코 봉사단장(사장)은 “기업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의 발전 없이는 기업의 존재가치나 발전도 있을 수 없다”며 “기업 역시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역과 더불어 성장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단장은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 부족하다는 일반 국민들의 반기업 정서가 강한 현실에서 기업의 선도적이고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만이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포스코는 지역주민의 집단민원과 갈등을 완화하는 초기형태에서 벗어나 교육 및 지역문화 지원 활동으로 폭을 넓혔으며, 회사 각 부서와 마을간 자매결연을 통해 유대를 강화하는 독특한 협력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각 지역의 실정에 맞는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단장은 “사회공헌활동이 대외적인 신뢰도 향상뿐 아니라 포스코 직원의 사기를 높이는데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해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조직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까지 유발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앞으로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일관성 있게 펼칠 수 있도록 회사가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봉사단은 임직원들이 부서ㆍ모임별로 자발적으로 실시하던 봉사활동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난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따뜻한 세상’이란 깃발을 내걸고 결성한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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