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화재 현장에서 20대 여성이 옷이 벗겨진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새벽 3시48분께 서울 성동구 성수2가 1동 2층짜리 주택 1층에 세들어 살던J(28ㆍ여)씨의 방에서 불이 났다.
불은 옷장 등을 태우고 12분 만에 꺼졌으나 방주인 J씨는 옷이 벗겨진 채 입에 피를 흘리며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누군가 J씨를 살해한 뒤 방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을 가능성을 배제하지않고 지문 감식 등을 통해 외부 침입 흔적이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