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광역도시계획 수립에 주민 참여 길 넓혔다

충남도가 내포신도시권과 공주역세권 등 2개 광역도시계획 수립을 추진중인 가운데 전국 최초로 주민들이 보다 쉽고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충남도는 도홈페이지(http://www.chungnam.net)내에 ‘주민참여형 광역도시계획’ 홈페이지를 개설, 본격 서비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홈페이지는 광역도시계획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계획의 개념과 수립과정, 현황, 알림마당, 주민 제안 등으로 구성했다.

접속은 충남도 홈페이지 ‘행정’ 코너에서 주민참여형 광역도시계획 페이지로 들어가거나, 첫 화면 중앙 배너를 통해 가능하다.

충남도는 그동안 광역도시계획에 대한 의견 수렴과 이에 대한 반영 여부 검토 등을 위해 주민협의회나 광역도시계획추진단, 총괄계획가, 계획조정단을 구성·운영해왔으며, 이번 홈페이지 개설로 주민 의견 수렴 폭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주민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특성을 살려 미래를 직접 계획한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광역도시계획 수립 진행상황과 관련 자료 등을 신속히 제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권과 공주역세권에 대한 광역도시계획 수립을 추진중이며 시·군별 기초조사, 주민협의회 개최 등을 마친 뒤 열린 워크숍를 거쳐 오는 8월 광역계획권 지정을 완료하고 내년 10월까지 광역도시계획 수립을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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