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동국제강, 원화강세 주가에 긍정적”-한국투자證

한국투자증권은 11일 동국제강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14% 상향한다고 밝혔다. 최문선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이유에 대해 “후판 가격 인상 및 시황 개선을 반영해 올 실적 전망을 올렸고, 이에 따라 지속 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도 8%에서 10%로 상승해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배에서 0.92배로 변경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후판 생산량이 월 백만 톤을 상회하고 있으며, 작년 9월 이후 전년동월대비 생산량증가율도 40% 상회하고 있다”며 “후판 생산량이 월 백만 톤을 넘는다는 것은 가동률이 100%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후판과 같은 판재류는 기본적으로 주문 생산 방식이어서 생산량 증가는 수요 증가로 해석할 수 있다”며 “국내 후판 시장의 호조세는 신규 수주 증가에 따른 후판 소비 증가와 수입량 감소와 수출량 증가에 따른 순 수입량 감소 등 구조적인 변화여서 지속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동국제강은 후판 생산에 필요한 슬래브(slab)를 거의 100% 달러로 수입하므로 올 연간 달러 숏포지션(short position)이 20억 달러에 달한다”며 “따라서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세전이익이 200억원 늘어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후판의 호조세에 힘입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5,519억원 과 882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2분기는 POSCO의 가격 인상폭에 의해 실적이 영향을 받게 되는 데, 톤당 10만원은 인상할 경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287억원, 1,38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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