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현대차그룹의 구조 개편이 현대모비스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22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스캔들에 휩쓸리며 하락했지만 현대모비스는 비자금 관련 오점이 없는 몇 안되는 회사”라며 “오히려 회사 구조 개편이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또 “최근 주가 하락으로 현대모비스는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높이고 현대모비스를 ‘투자 목록(CIL)’에 추가했다. CIL은 시장 상황에 따라 앞으로 12개월간 높은 수익률이 예상되는 종목만 포함된다.
골드만삭스는 “모비스는 현대차나 기아차에 비해 원화강세에 따른 위험이 적고 계절적 영향을 덜 받는 방어주 성격이 강하다”며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다만 사업구조의 지속 불투명 등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전날보다 3.06% 오른 7만4,200원을 기록,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