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학생 코디制’ 도입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개도국 연수생 초청사업과 국내 고교생들의 봉사활동을 접목하는 ‘학생 코디네이터’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국내로 초청되는 개도국 정책입안자나 기술인력 등 주요 연수생들을 고교생들이 동행하면서 국가간 우호 협력을 다지는 사업이다. 학생들은 1년 동안 주로 토요일에 이뤄지는 연수생들의 서울시내 문화탐방 프로그램에 동행, 행사진행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KOICA는 우선 서울 대원외고ㆍ양재고ㆍ숙명여고ㆍ경기여고 등 4개 고교 32명을 ‘학생 코디네이터’로 선발, 지난달부터 연수생 초청사업에 투입하고 있다. KOICA는 앞으로 총 60명 규모의 ‘학생 코디네이터’를 운영할 계획이며 활동을 종료한 학생들에게는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할 방침이다. 코디네이터 자격요건은 국제협력 분야에 관심이 있는 고교생으로 영어나 특정 제2외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하며 본인 지원이나 학교장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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