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인천항만공사(IPA) 출범 당시 19개 였던 인천항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인도, 중동 등으로 적극적인 항로개척에 나서면서 1년도 안돼 26개로 무려 7개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IPA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공사 출범 이후 이날 현재까지 모두 7개 컨테이너 항로가 신설됐으며 올 연말까지 총 3개가 늘어나 총 10개의 신규항로를 개설 할 계획이다.
인천항을 기점으로 한 정기컨테이너 항로는 크게 한ㆍ일 항로(3개), 한ㆍ중 항로(8개), 한ㆍ중동 항로(1개), 한ㆍ동남아 항로(14개) 등 4개 항로에 26개 노선이 운영중이다. 이중 IPA출범 이전과 비교 할 경우 한ㆍ중항로와 한ㆍ중동 항로는 각각 1개씩, 한ㆍ동남아 항로는 5개 증가했다. IPA는 올 안으로 미국이나 유럽을 오가는 3개의 컨테이너 신규항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처럼 컨테이너 신규항로가 늘어나면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도 지난해에 총 115만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한 개)를 처리해 2004년 보다 23%의 증가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항만공사는 올해도 지난해 보다 30%가 늘어난 15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