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진흥원은 IMF 체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예술계에 2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하는 「공연예술 분야 특별지원 사업」 대상작품을 선정, 21일 발표했다.연극분야에는 극단 학전의 재구성 공연작품인 뮤지컬 「개똥이」에 1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대극장용 연극 7편, 소극장용 6편, 뮤지컬 3편 등 16개 작품에 작품당 2,000만∼1억원씩 모두 7억7,500만원을 배정했다.
또 음악분야에서는 베세토오페라단의 창작 초연작 「상해 임시정부」가 1억2,000만원을 받는 등 오페라 7편, 관현악 6편, 합창과 실내악 각 4편 등 21개 작품에 900만∼1억2,000만원씩 7억1,000만원이 지원된다.
무용분야에는 춤타래무용단의 창작 초연작 「우리 아버지」(8,000만원) 등 한국무용과 현대무용·발레 각 3편씩 모두 9편에 4억6,000만원(작품당 4,000만∼8,000만원)을 보조한다.
이들 선정작품에 대해서는 공연 시작 1개월 전에 해당금액이 지급된다.
한편 문화부는 이번 사업의 추진상황과 성과 등을 분석, 종합해 내년에도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박연우 기자 YW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