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상추 대신 쌀로 만든 떡에 싸 먹는 새로운 ‘웰빙 식(食)생활 문화’가 선보였다.
우리나라미단식품(대표 박석린)이 ‘쌀을 이용한 얇은 떡 제조 증숙장치기술’을 개발해 실용신안 및 특허 등록을 마치고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한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섰다.
‘우리나라떡보쌈나라’라는 다소 생소한 프랜차이즈 사업 아이템은 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 사이에 새로운 식생활 문화로 정착되고 있는 ‘떡보쌈’을 메인 테마로 삼았다. 흔히 고기나 각종 찜류를 싸서 먹는 상추 대신 얇은 떡이 등장한다. 여기에 이 회사의 노하우가 담긴 특수 소스에 야채를 얹어 먹는다. 쌀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당질ㆍ당분을 간직한 떡은 담백하고 소스에 찍어 먹는 야채는 신선한 맛을 낸다. 영양가와 먹는 방식의 편리성을 두루 갖춘 셈이다.
쌀에는 성인병ㆍ암ㆍ심장병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성분이 들어 있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우리 식단에서 주식(主食)으로 자리잡아온 쌀은 최근 패스트푸드 문화의 확산 추세에 따라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미단식품은 우리 민족의 주식으로 탁월한 효능이 입증된 쌀을 떡보쌈ㆍ쌀국수 등 젊은 층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아이템으로 접근, 쌀의 대중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젊은 층의 입맛이 까다로워진 만큼 단순히 쌀을 주재료로 한 밥 형태로는 대중화가 어렵다는 판단 아래 쫄깃한 면발의 쌀국수와 색다른 배합을 한 떡 보쌈을 통해 새로운 식생활 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것.
박석린 대표는 “쌀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는 우리나라 외에도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들이 있지만 우리처럼 밥 이외에 대안이 없는 국가는 드물다”면서 “쌀의 경쟁력 저하와 부식에 의한 음식물 쓰레기 범람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쌀을 재료로 한 대체음식 개발이라고 믿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쌀국수, 떡보쌈 등 웰빙형 쌀 음식을 다양화하는 데 연구개발 노력을 기울여 새로운 식생활 문화를 정착시켜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02) 988-2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