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케팅 전문서적에 팬택이 아시아의 대표적 브랜드 성공사례로 소개됐다.
13일 팬택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브랜드 컨설팅사인 `벤처 리퍼블릭' CEO인 마틴롤은 최근 출간한 `아시안 브랜드 스트레티지'라는 책에서 "90년대 초 페이저(삐삐)로 출발한 팬택이 지금은 세계 5대 휴대폰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이같이 지적했다.
저자인 마틴 롤은 특히 이 책의 첫 페이지에 팬택을 소개하면서 "팬택은 90년대말까지 모토로라나 오디오박스와 같은 서구기업에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휴대폰을 판매했다"며 "그러나 올해에는 전체 매출의 80%를 자체 브랜드로 판매할 계획"이라며 브랜드 전환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았다.
그는 또 "팬택은 지난 몇년간 브랜드 개발에 적극 투자해 두배가 넘는 영업이익을 창출했고 올해에만 2억달러를 브랜드 정체성(Brand Identity) 개발에 투자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팬택은 "올해 휴대폰 2천800만대 판매, 수출 3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삼고있다"며 "세계 5대 휴대폰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팬택은 OEM 업체로출발해 불과 15년만에 많은 것을 이뤘다"고 말했다.
아시안 브랜드 스트레티지는 전세계 60여개국에 출간됐으며 곧 한국어, 일본어,중국어로도 번역될 예정이다. 저자인 마틴 롤은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 CEO들에게브랜드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중국 상하이 CEIBS(중국 유럽국제공상학원) 초빙교수로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