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테크놀러지가 올 3ㆍ4분기 흑자전환을 계기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17일 “올 3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계기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됐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8,6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에이스테크놀러지는 무선주파수(RF) 부품 및 원격무선장비(RRH), 기지국ㆍ차량용 안테나, 중계기, 방산제품 등을 제조하는 무선통신장비업체로 올 상반기까지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으나 올 3분기 1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 3월 분할합병 이후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한 셈.
올 4분기 역시 1ㆍ2대 거래처인 NSN과 에릭슨으로의 매출이 집중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88억원, 25억원을 기록, 3분기 대비 39.2%, 120.3% 늘어날 것이라는 게 신한금융투자측의 설명이다.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4분기는 3분기보다 영업이익 규모가 더 늘어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단 고가 원재료 투입, 신제품 양산납품 지연 등으로 올 상반기까지의 누적손실이 커 연간으로는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