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어린이 취향 따라 매장개편

1000명 1대1 인터뷰 반영
선호상품별 매대 높이 달리해

신세계 이마트가 5월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의 취향에 맞춘 선물 매장을 꾸민다. 이마트는 29일부터 운영하는 어린이날 특집 선물 매장을 실제 어린이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상품 및 진열 방식을 결정한 '친 소비자형 매장'으로 꾸민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지난 10~11일 대표 점포 30곳에서 매장을 찾은 4~13세 아동 1,000명을 대상으로 1대1 심층 설문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결과 어린이 선호도가 높았던 닌텐도DS와 Wii, 휴대전화 등 전자완구 및 디지털가전에 대해서 할인행사와 카드사 연계 프로모션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자전거와 인라인 스케이트 등 스포츠 용품의 인기가 최근 다시 높아졌다는 조사 내용을 감안해 상품 물량을 20% 늘릴 예정이다. 또한 4~6세, 7~10세 등 연령층별로 선호하는 상품에 따라 매대 높이 등 매장 구성을 달리해 어린이가 더욱 쉽게 선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근만 이마트 프로모션팀 부장은 "실제 선물을 사용할 어린이 고객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선물 매장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물 1위로는 닌텐도DS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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