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미국 위드콤사와 블루투스 제품을 패키지로 판매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블루투스란 가전제품을 2.4㎓의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무선네트워크를 구성하도록 해주는 통신규격으로 앞으로 모든 전자제품에 적용돼 가정 내의 유선을 사라지게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제휴로 삼성전기는 PC에 들어가는 블루투스 모듈 부품을 판매할 때 워드콤사의 소프트웨어와 함께 패키지로 묶어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위드콤사는 휴렛패커드ㆍ컴팩ㆍIBM 등 세계적인 PC업체에 블루투스를 구동시키는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세계 최고 기업이다.
삼성전기의 한 관계자는 "블루투스 모듈 부품의 신뢰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판매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내장형 모듈 등 다양한 블루투스 모듈 부품을 개발했으며 오는 7월부터 국내외 대형 PC회사와 휴대폰 업체를 상대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