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지구 3곳 45만평 지정

의정부 녹양·고양 행신등 임대주택 60% 건설 국민임대단지가 들어설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지구 등 3개 지구 45만평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다. 26일 건설교통부는 경기 의정부 녹양(9만평, 2,000가구) 및 고양 행신2지구(행신ㆍ도내동 23만평 5,000가구), 울산 화봉2지구(13만평, 3,000가구) 등 3개 지구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대도시 근접 통근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예정지에 들어설 이들 단지에는 임대주택이 60%, 일반분양 주택이 40% 건설되며 오는 2004년 상반기에 분양돼 2006년 하반기에 입주가 시작된다. 고양 행신2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불과 12㎞ 거리로 서울~고양~파주를 연결하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 성장축에 위치한다. 경의선(강매역), 지하철 3호선(화정역), 지방도 23호선 등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고양 행신ㆍ능곡ㆍ화정지구 등과 연계개발이 가능하다는 게 건교부의 설명이다. 의정부 녹양지구는 서울 도심 반경 20㎞ 거리며 경원선ㆍ교외선, 국도 3ㆍ39호선이 교차하는 지역에 들어선다. 친환경적인 주거단지 조성과 녹양역 주변 지역 개발을 통해 수도권 북부 지역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울산 화봉2지구는 울산 도심에서 북쪽으로 8㎞에 위치하며 국도 7호선 등 교통망이 좋은 편이다. 건교부는 국민임대단지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 6월 1차 11개 지구 212만평을 지정한 바 있어 이번 3개 지구를 포함하면 국민임대단지는 14개 지구 257만평으로 늘어난다. 한편 건교부는 97년 7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던 제천 신월지구를 지구에서 해제했다. 이학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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