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남부 이스라엘로 로켓포 발사

역내 분쟁 확전될까 우려

2년을 넘게 끌어온 시리아 내전이 지역분쟁으로 확전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레바논 남부지역에서 발사된 로켓포탄이 이스라엘 지역으로 떨어졌다고 레바논 국영 통신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매체는 이날 오후 레바논 남부 마르자욘 지역에서 이스라엘 북부로 로켓포탄이 발사됐으며 발사 주체 및 정확한 인명ㆍ재산피해 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레바논 남부지역은 레바논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와 팔레스타인 반군단체의 활동거점이다.

앞서 같은 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소재 한국대사관 인근 지역에도 최소 두 차례 로켓 포탄이 떨어져 시리아 근로자들을 비롯해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로켓 포탄이 어디서 발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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