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 클렌징에서 피지 조절, 결점 보완까지.'말끔한 인상에 고운 피부를 가진 남성들이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남성용 화장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성들의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 화장품 업체들도 수입 화장품 업체들처럼 기존 스킨, 로션 2종에 불과하던 남성용 화장품의 종류를 대폭 늘려 내놓고 남성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태평양은 남성용 화장품 '헤라 포 맨'을 5종으로 구성, 남성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같은 브랜드 내에 스킨, 로션 외에 피지 조절 에센스, 선크림, 향수까지 갖췄다.
태평양은 또한 대표적인 남성용 화장품 브랜드 '미래파'에도 '페이셜 폼'과 '프레시 파우더 스프레이'를 내놓았다.
비누만으로는 세안 시 부족함을 느끼는 남성들을 위해 거품 타입의 세안제를 내놓고 여름철 과도한 땀과 냄새로 고민하는 남성들을 위해 스프레이를 출시했다.
소망화장품은 피부 결점을 가려주는 '컬러로션'을 내놓았다. 소망화장품은 아예 전속 모델도 대표적인 '꽃미남' 김재원씨로 정하고 제품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잡티, 여드름, 흉터 등 피부결점을 감춰준다는 면에서 여성용 화장품과 유사하지만 남성전용 화장품으로 외모에 대한 남성들의 자신감을 키워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오마샤리프 화장품은 남성들도 지친 피부를 위해 팩을 할 수 있도록 '퓨리파잉 클레이 마스크'를 선보였다.
코리아나화장품은 남성용 각질제거 화장품 '딥 클린 젤'을, 과일나라화장품은 면도로 거칠어진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네오니스 스킨 퍼펙트 폼 클렌징'을 내놓고 남성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모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사회분위기 속에서 남성 전용 화장품은 앞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다양한 제품이 속속 등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정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