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업체 야후의 최고경영자(CEO) 마리사 메이어가 지난해 출산 휴가를 포함해 6개월 간 근무하고 기본급ㆍ보너스ㆍ주식 등으로 3,660만 달러(404억 원)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야후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메이어는 기본급으로 45만4,862달러, 성과급 보너스로 112만달러를 받았으며, 3,500만달러 어치의 주식도 챙겼다.
메이어가 올해에도 계속 CEO로 일할 경우 기본급은 100만 달러에 이르고 보너스와 주식도 몇 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연간 20일의 유급휴가 등 다른 고위 간부들에게도 주어지는 각종 특혜도 누리게 된다.
구글 창업 초기 멤버 출신인 메이어는 지난해 7월 야후 CEO로 영입되면서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임원으로 떠올랐다. 그는 지난해 10월에 첫 아이를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