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5대 신도시지역의 전세값은 올 하반기중에만 최고 10%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각 연구기관과 대한주택공사 등은 잇따라 서울과 신도시지역의 전세값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특히 잠실 등 5개 저밀도지구의 재건축 본격화에 따른 대규모 이주수요가 발생할 것이란 기대심리가 큰 서울과 분당, 용인 등 수도권지역의 전세값은 최고 10%이상 오르는 곳도 속출할 것으로 각 연구기관들은 예측하고 있다.
주공은 연말까지 집값은 전국 평균 2~3%, 수도권지역은 5~6% 상승하는 반면 전세값은 전국적으로 5~7%, 수도권은 10%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연구원은 전국 집값은 하반기중 3%정도 상승하고 전세값은 6~7%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 김성식(金聖植)박사는 『서울은 올하반기중 평균 6%정도 전세값이 오르고, 강남지역은 이보다 1~2%정도 상승폭이 클 것』이라며 『상승시기는 추석이전에 크게 오르고 이후 신규아파트 입주물량 등이 나오면 오른 상태에서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기관들은 이같이 전세값이 크게 올라 수도권지역은 대부분 IMF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데 대체적인 견해를 일치했으며 전세값 상승의 이유로는 부동산시장 회복 5개 저밀도 재건축에 따른 이주수요 기대심리 등을 꼽았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