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2억 4,800만달러… 작년의 10배수산물 무역적자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
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1ㆍ4분기 수산물 무역수지는 수출 2억4,800만달러에 수입 4억6,100만달러로 2억1,3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의 2,200만달러보다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수산물 무역수지는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의 경기침체와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적자로 돌아섰으며 러시아 수역에서 우리 원양업계의 명태ㆍ꽁치 조업이 갈수록 힘들어져 올 하반기에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ㆍ4분기 수산물 수출은 지난해 3억3,700만달러에서 2억8,400만달러로 26% 줄었다.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으로의 수출은 물량기준 21%(5만2,000톤→4만1,000톤), 금액기준 29%(2억5,500만달러→1억8,100만달러)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3억5,900만달러에서 4억6,100만달러로 28% 늘었다. 특히 중국산 수입액은 1억3,600만달러에서 1억8,000만달러로 32% 증가했다.
임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