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음향기기 제조업체 ‘하먼 인터내셔널 인더스트리’의 설립자 시드니 하먼(91)에 매각됐다.
도널드 그레이엄 워싱턴포스트 회장은 2일 성명을 내고 최종 낙찰 사실을 밝혔다.
뉴스위크는 1933년 출범 뒤 1961년 워싱턴포스트가 인수, 운영해왔지만 최근 판매 부수와 광고수입이 감소하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결국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위크는올 1ㆍ4분기에도 1,100만달러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다.
그레이엄 회장은“하먼이 뉴스위크 직원을 대부분 유임시키고 인터넷판 뉴스위크닷컴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와 하먼 측은 이번 뉴스위크 매매 대금이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