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세계는 지금(KBS 밤12시15분)
`지워지지 않는 전쟁의 기억, 걸프전 상이용사들의 슬픔`편. `전자오락`화 된 전쟁에도 그늘은 있다. 워싱턴 재활병원에서 10년 넘게 치료중인 에릭씨는 사린 독가스 방지제의 부작용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 방지제는 이번 전쟁에도 군사용으로 허가된 제품. 헬기조종사 출신이 마약 중독자가 될 확률이 일반인보다 70%나 높다는 보고도 있다.
■인어 아가씨(MBC 오후8시20분)
엄마(고두심)에게 화가 난 마준(정보석)은 취한 상태에서 집을 박차고 나온다. 예영(우희진)은 수정(한혜숙)에게 아직 마준을 정리하지 못했다며 며칠 더 스키장에 머물겠다고 말한다. 저녁식사 때 체한 할머니(사미자)는 탈진해 쓰러진다. 또한 아리영(장서희)과 금여사(김용림)가 장보러 갔다가 냉면을 먹었다는 소리를 듣자 괘씸히 여긴다.
■노란 손수건(KBS1 오후8시25분)
민주(추상미) 사무실에서 자영(이태란)과 부딪힌 상민(김호진)은 애써 쓴웃음을 짓지는다. 민주가 자영을 점심식사에 초대하자 세 사람은 미묘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 점심을 먹게 된다. 선주(한가인)는 고민 끝에 태영(연정훈)을 만나 자신과 사귈 수 없는 이유를 묻는다. 태영은 선주 형부가 결별했던 애인이 자신의 누나라고 말한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