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액면분할 연내실시 안해...

일반적으로 액면분할은 가격이 비싸고, 하루 거래량이 1만주 이하인 주식에서 이뤄지며, 목적은 유동성 확보다.녹십자는 현재 5만~6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어 고가주이긴 하지만 하루 거래량은 3만~4만주에 달해 액면분할 목적이 단순히 유동성 확보 때문만은 아닐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평가. 즉 녹십자의 액면분할은 주식가격을 낮춰 고가주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일반투자자를 유인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녹십자의 답변은 노(NO)다. 녹십자는 지난 7월 6일 조회공시와 반기사업보고서를 통해 이미 액면분할 부인공시를 냈으며, 현재까지 변동상황이 없다는 것. 특히 유상증자(9월 16일)와 무상증자(11월 2일) 일정이 잡혀있어 굳이 액면분할을 검토한다면 내년 정기주총때나 가능할 것이라는 게 녹십자의 설명이다. /정구영 기자GYCHUNG@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