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식당에서도 ‘기프티’를 쓴다?

소상공인 전용 기프티온 ‘베짱이 앱’ 출시


조그만 상점에서도 조만간 ‘기프티’를 쓸 수 있게 됐다. 바코드 형태의 모바일 상품권으로 다양한 상품을 살 수 있는 기프티 시장은 ‘기프티콘’, ‘기프티쇼’ 등으로 브랜드화되어 다양한 명칭으로 불린다. 하지만 기프티 시장은 유통 대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전국적인 브랜드를 중심으로 거래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소상공인들은 자신들의 제품을 기프티 시장에 내놓는 것을 엄두도 내지 못한다. 막대한 개발비가 들고 고객들과의 소통 경로가 없기 때문에 쉽게 모바일 시장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기프티 시장이 탄생했다. 바로 전국 통합 ‘모바일 포인트’를 이용하는 ‘베짱이 어플리케이션’이다. 베짱이 어플리케이션은 대한민국에 나오는 전체 상품을 모바일 기프티 서비스로 이용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어플리케이션이 활성화되면 그동안 모바일 시장에서는 외면받았던 소상공인들도 새로운 매출 경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짱이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는 “현재 대기업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모바일기프티 시장에서 일반 매장들도 상품을 모바일 기프티로 변환해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베짱이가 업체 및 매장의 새로운 매출 통로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짱이 어플리케이션은 먼저 매장별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개발해준 뒤 매장의 모든 상품을 모바일 기프티로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매장에 월 300만 포인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매장은 이 포인트를 고객들에게 나눠줄 수 있다. 고객들은 이 포인트를 쓰기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자연스럽게 매장에도 다시 방문하게 된다. 이 포인트는 전국 5만 개 패스트푸드 매장 및 전국 200여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고객들의 이용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짱이 어플리케이션 개발사 주식회사 베짱이(www.bejjangi.com)는 어플 서비스의 특장점을 알리고 전국 지사 및 대리점을 모집하기 위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오는 22일 광명KTX에서 열리는 사업설명회는 오후 1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문의 070-4154-2065.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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