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문제를 오는 4월까지 타결하길 희망한다고 미국의 고위관리가 24일 말했다.이 관리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배경을 설명하면서 오는 4월 주룽지 중국 총리의 워싱턴 방문에서 WTO 가입문제를 둘러싼 미·중간 협상 타결을 공식 발표하는 것이 양측의 목표라고 전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다음주 중국을 방문한다.
이 관리는 또 『이같은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양국의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4월 이전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부 부장관은 지난 23일 베이징을 방문, 주 총리 등과 만나 중국의 WTO 가입을 위한 시장 개방문제를 협의했다.
미국과 중국은 그동안 중국의 WTO 가입과 시장개방 확대 문제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