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ㆍ중ㆍ고교 통일과목 신설 추진

국회 남북특위 위원장인 열린우리당 배기선(裵基善) 의원은 23일 초.중.고교의 교과과정에 통일과목을 신설, 기본교육과정(이수단위)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통일교육지원법 개정안을 마련, 9월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배 의원측은 "현행 통일교육법의 선언적 성격으로 인해 그동안 통일교육이 유명무실하고 교사에 따라 무질서하게 이뤄져왔다"며 "교육부, 통일부와 협의를 거쳐 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통일교육의 객관성과 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통일부 산하에 설치된 통일교육 심의위원회가 사상적 편향성 등 통일교재 내용을 심사.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에 통일교육센터를 설립해 지역주민에 대한 통일교육을 담당할 수있도록 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배 의원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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