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정몽준ㆍ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한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정 의원은 한중의원외교협의회 회장이며 조 의원은 한중의원외교교류체제 간사 겸 한중정치경제포험 대표"라고 소개했다.
정 의원은 미국통으로 알려졌지만 올해 초 한중의원외교협의회 회장을 맡으며 한중 간 의원 교류 확대에 힘쓰고 있다. 조 의원은 새누리당 내 대표적인 중국통으로 지난 1월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당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단 자격으로 중국에 방문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의 5월 미국 방문 당시엔 정우택ㆍ유기준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이 동행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박 대통령과 한국에 대한 소개를 담은 프레스키트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프레스키트는 박 대통령의 리더십과 개인사, 한국에 대한 소개가 담긴 홍보자료와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담은 CD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프레스키트는 영상물 해설을 포함한 모든 내용이 전부 중국어로 제작됐으며 색상도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금색을 적용했다.
청와대는 약 500부가량의 프레스키트를 중국 현지 주요 기관과 언론기관, 주요 인사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