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효능 있는 은용액 제조기로 인기 몰이… 해외 진출에 박차 가할 것”


물만 넣으면 항균력이 강한 은용액을 계속 만들어내는 휴대용 제조기를 생산하는 업체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 남동산업단지에 위치한 실버렉스는 순은 그물망이 든 휴대 용기에 물만 넣으면 은용액으로 변환시켜주는 ‘은폼 스프레이’를 2008년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현재까지 국내에서만 매달 2,000~3,000개가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출시 직후부터 독일, 터키, 크로아티아 등에 해외 수출도 해 현재까지 6만개 가량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은폼은 천연항생제인 은(銀)과 폼(foam)의 장점을 조합해 콜로이드 은용액을 발생시키는 구조로 은폼이 내장된 용기에 물만 넣고 1시간 정도 지나면 200ppb 이상의 풍부한 은나노가 용출된다. 실버렉스 측은 콜로이드 은용액이 강력한 항균력이 있어 여드름을 비롯한 각종 피부 질환의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실버렉스는 2002년에 설립돼 은폼 기능을 활용한 샤워기, 가습기 등을 개발한 항균제품 전문기업으로 서울국제발명대전 등 다수의 국제발명전에서 10여 개의 수상실적을 갖고 있다. 최영철 실버렉스 대표는 “웰빙 제품에 대한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기술력만 있으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며 “노하우를 축적한 은폼기능 제품으로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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