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2] 삼성·LG, OLED TV 대결

체험관 설치하고 55인치 첨단 제품 선보여

'IFA 2012' 의 전시장인 'ICC(Internationales Congress Centerum) 베를린' 앞 광장에 LG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IFA 2012 공식 개막을 맞아 글로벌 제품 리더십의 재확인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더욱 스마트한 삶이 시작된다, 바로 지금(Smarter Life, Now)'이라는 주제로 더욱 스마트한 인류의 미래를 실현하는 첨단 스마트 기기를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주전시관과 별도로 마련된 생활가전관을 합해 총 8,628㎡(2,610평)의 역대 최대 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7% 늘어난 규모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삼성 OLED TV를 이용해 모빌 장식 형태로 하늘에서 내려오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삼성전자는 또 관람객이 OLED TV의 우수한 화질과 신기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10대의 OLED TV를 추가로 설치한 삼성 OLED TV 체험관을 별도로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OLED TV와 함께 75형 ES9000 모델도 함께 전시한다. 이 제품은 삼성 TV 제품 중 최대 크기로 로즈 골드 색상을 적용해 최고급 프리미엄 제품의 고품격 디자인을 갖췄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55형 OLED TV를 전면에 내세운다. 전시장 입구 중앙에 벽걸이형과 일반 스탠드형, 바닥부터 긴 봉으로 이어진 플로어(floor) 스탠드형 등 세 가지 디자인으로 구성된 제품을 언덕 모양으로 배치해 관람객의 시선 잡기에 나선다.

55형 LG OLED TV(55EM9700)는 WRGB 방식의 OLED 기술을 적용해 4컬러 픽셀로 정확하고 깊은 색상을 재현하고 폭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무한대의 명암비를 구현하며 빠른 응답속도로 잔상 없는 화면을 제공한다. 10㎏으로 가볍고 두께도 4㎜로 현재 시장에 나온 TV 가운데 가장 얇다.

LG전자는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위한 84형 울트라데피티션(UD) 3D TV(84LM960V)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42형 TV 4개를 붙여놓은 크기다. 특히 화소수가 830만개로 풀HD(207만개)의 4배에 달해 획기적 선명함을 구현한다. LG전자는 TV와 함께 IPS모니터와 3D비디오월ㆍPC 등 제품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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