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면서 가전유통 업체들의 에어컨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전자전문 유통업체 하이마트(www.e-himart.co.kr)는 이 달 들어 지난 4일까지 에어컨 1만100대를 판매해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154% 늘었다고 5일 밝혔다.
복합 전자유통상가 테크노마트도 4일까지 에어컨 1천200여대를 판매해 전달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배로 늘었다며 다음 주말까지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며칠동안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특히 소형 에어컨을 중심으로 에어컨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현재의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최근 몇 달 째 계속된 실적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