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승마장 12곳의 신설·개보수 비용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승마장 설치 지원사업은 축산발전기금을 활용하며 지방자치단체, 대학, 농축협, 농업법인, 개별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지자체와 대학에서 설치하는 공공 승마장에는 최대 8억원이 지원되고 민간 승마장에는 최대 1억4,000만원의 보조금과 최대 2억1,000만원까지 융자금을 지원한다.
지난 2006년부터 시행돼온 승마장 설치 지원사업은 2013년 331곳, 지난해 395곳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올해는 4월 열네 곳에 이어 이번이 2차 지원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2015년 제3차 승마장 설치 지원 대상을 모집하고 있다. 승마장 신설이나 개보수 비용 지원을 원하는 사업자는 오는 26일까지 해당 부지가 소재하는 지자체에 문의·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는 한국마사회 심사를 통해 농식품부가 최종 확정한다.
한국마사회의 한 관계자는 "한국마사회는 승마 인구 증가에 발맞춰 국민들이 승마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승마 산업이 자유무역협정(FTA) 시대의 대표적인 6차 산업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